예수님의 12제자 또는 12사도의 이름(The Twelve Apostles)

예수님의 열두 제자 이름

 

예수님의 제자는 열두 명이 아니다. 우리는 보통 열둘이라고 생각하지만 12라는 숫자는 이스라엘 전통 안에서 온 것으로 완전수이다. 야곱의 열두 아들이 열두 지파가 되어 열둘은 완전체라는 의미를 가진다. 열두 제자가 아닌 ‘열두 사도’(마 10:2)라는 표현은 열둘이란 숫자가 상징임을 드러낸다. 열두 제자는 모든 제자가 아닌 오직 열둘을 의미하며, 후에 사도로 부름을 받은 이들을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도가 된 후에 과거를 돌아보면 열두의 의미를 부여한 것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열두 제자의 이름은 공관 복음서 모두에 기록되어 있다. 두 곳에 나타난 제자들의 이름을 살펴보자.

 

1. 마태복음의 열두 제자(막 10:2-4)

 

시몬(베드로),

안드레,

야고보(세베대의 아들)

요한(세베대의 아들)

빌립

바돌로매

도마

마태(세리)

야고보(알패오의 아들)

다대오

시몬(가나안인)

가룟 유다(예수님을 판자)

 

이상으로 살펴보면 정식적인 이름은 시몬이 둘, 야고보가 둘이 된다. 한 명의 시몬은 베드로이고, 다른 한 명은 가나안인으로 부가설명되어 있다. 야고보는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이다. 보통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는 대야고보로 불리고,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는 작은 야고보로 불린다. 예수님의 친형제도 야고보이다. 사도행전에서 예루살렘 공의회를 주도한 인물은 예수님의 형제 야고보이다.

 

2. 마가복음의 열두제자(막 3:13-19)

 

마가복음은 마태복음과 거의 흡사하다. 다만 안드레가 세배대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 뒤에 나온다는 것이다. 시몬에게 베드로는 더하고, 세배대의 두 아들에게 보아너게를 더한다는 설명이 붙는다. 아마 후대 교회 안에서는 시몬보다는 베드로가 더 많이 알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몬(베드로)

야고보(세배대의 아들)

요한(세배대의 아들)

안드레

빌립

바돌로매

마태

도마

야고보(알패오의 아들)

다대오

시몬(가나안인)

가룟 유다

 

 

세배대의 두 아들은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의 친척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후에 따로 다루겠습니다.]  세배대의 아들들의 어머니란 표현도 독특하지만, 어쨌든 그녀가 예수님께 와서 용감하게? 청탁할 수 있었던 것은 친척이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3. 마태복음과 마가복음 비교

 

순위	마태복음	마가복음
1	시몬(베드로)	시몬(베드로)
2	안드레	야고보(세배대의 아들)
3	야고보(세베대의 아들)	요한(세배대의 아들)
4	요한(세베대의 아들)	안드레
5	빌립	빌립
6	바돌로매	바돌로매
7	도마	마태
8	마태(세리)	도마
9	야고보(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알패오의 아들)
10	다대오	다대오
11	시몬(가나안인)	시몬(가나안인)
12	가룟 유다(예수님을 판자)	가룟 유다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에 나오는 제자들을 비교하면 가장 베드로는 변함없이 가장 먼저 등장한다. 그런데 마가복음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먼저 올리고 안드레를 네 번째에 위치시킨다. 마태복음은 베드로와 안드로 순으로 나아간다. 

 

 

 

열두 제자 암송하기

 

필자는 열두 제자를 암송할 때 마태복음을 선호한다. 가장 앞 머리를 따서 외운다운 나머지를 풀어 적다.

 

베,안,야,요, 빌,바,도,마,야,다,시,가

배안냐(배웠냐?) 요빌바(여길봐) 도마야!(도마야) 다시가(다시 가라) 이렇게 외운다.

배워냐? 여길 봐! 도마야! 다시 가라. 

 

굳에 외울 필요는 없지만 성경을 자주 읽고 깊이 알고 싶다면 암송해 두는 것도 좋을 것이다. 열두 제자 중에서 주님께서 가장 사랑했던 제자들은 베드로 야고보 요한이다.

 

열두 제자를 외우는 노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