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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묵상] 임재(시와 그림5)

그일라 2019.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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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묵상] 임재(시와 그림5)

 

하늘의 문을 여소서 이곳을 주목하소서 
주를 향한 노래가 꺼지지 않으니 
하늘을 열고 보소서 이곳에 임재하소서 
주님을 기다립니다 
기도의 향기가 하늘에 닿으니 
주여 임재하여 주소서 
이곳에 오셔서 이곳에 앉으소서 
이곳에서 드리는 예배를 받으소서 
주님의 이름이 주님의 이름만이 
오직 주의 이름만 이곳에 있습니다.

 

최근들어 제가 가장 중요하는 찬양 중의 하나입니다. 멜로디가 좋은 이유도 있지만 가사가 성경 속에 나타난 하나님에 대한 소망과 영적 갈망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이 찬양을 간략하게 묵상해 보려고 합니다. 

 

가사 읽기

 

먼저 가사를 눈으로 읽고, 소리내어 읽고 한 절 한 절 깊이 묵상해 봅시다.

 

묵상하기

 

하늘의 문을 여소서 이곳을 주목하소서 

 

하늘의 문이란 표현이 참 좋네요. 성경에서 하늘에 문에 있다는 표현은 계시록 4장에서 요한 하늘을 보니 '열린 문'이 있다는 표현에 나타납니다. 물론 요한계시록 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이사야도 하늘을 가르고 강림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불의가 창궐한 이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능력과 임재가 가득하기를 갈망하는 것입니다. 하늘은 사람이 범접할 수 없는 초월전 공간이며, 종종 하나님의 거처로 소개됩니다. 사람이 하늘을 지나 하나님께 갈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하늘을 뚫고 또는 찢고 우리 가운데 오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오심은 의인들에게는 구원과 회복이며, 부흥과 새롭게 함이 됩니다. 하지만 악인들에게는 심판이 됩니다.


주를 향한 노래가 꺼지지 않으니 
하늘을 열고 보소서 이곳에 임재하소서 
주님을 기다립니다 
기도의 향기가 하늘에 닿으니 
주여 임재하여 주소서 

 

구약에서 하늘이 '닫힌다'는 표현이 종종 등장합니다. 사람들이 죄를 범하고, 하나님을 거역할 때 하나님은 하늘을 닫습니다. 하늘이 닫히면 비가 내려오지 않아 땅은 말라가고 죽게 됩니다. 결국 하늘이 닫히는 것은 하나님의 긍휼을 거두는 것이며, 심판입니다. 그러나 하늘을 연다는 말은 사랑과 긍휼, 구원과 회복을 말합니다. 기도자는 '하늘을 열고 이곳에 임재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하늘이 다시 열리고 우리의 기도하 하나님께서 계시는 하늘 보좌에 우리의 기도가 향기되어 올라갑니다. 

 


이곳에 오셔서 이곳에 앉으소서 
이곳에서 드리는 예배를 받으소서 

 

이곳에 앉으소서는 아마 시인이 있는 그곳을 말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구약에서 솔로몬은 성전을 봉헌하면서 하늘도 땅고 하나님을 모실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초라하지만 이곳에 오셔서 앉아 달라고 간청합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하나님의 보좌에 앉는 것이며, 그것은 심판이며 통치를 의미합니다.

 

주님의 이름이 주님의 이름만이 
오직 주의 이름만 이곳에 있습니다.

 

이름은 곧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이해될 수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자신을 계시합니다. 주의 이름을 하나님 자신, 하나님의 드러나심을 말합니다. 이곳에서 '이름'은 구원적 의미로  사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주님을 이름이 이곳에 있다는 표현은 하나님께서 이곳에 계시다는 뜻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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