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절기 이해] 대림절(待臨節, Advent)이란?

[교회 절기 이해] 대림절(Advent)이란?

 

대림절은 성탄절이 오기전 4주 동안을 말합니다. 2019년 대림절은 12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입니다. 대림절은 대강절, 강림절로 불립니다. 한 해의 교회력은 대림절로 한 해를 시작하기 때문에 11월 말이나 12월 첫주가 다음해 교회력의 첫 시기가 됩니다.

 

대림절은 중세 교회가 만든 것이 아니고 그레고리대제 때부터 교회 안에서 정착되었다고 역사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초대교회 초기에는 부활절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러다 어느 4세기 정도 흐른 뒤 예수님의 오심을 기념하는 성탄절을 기념하기 시작합니다. 많은 학자들은 성탄절이 이방 종교의 영향을 받아 제정된 것으로 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후에 따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사견이지만, 성탄절이 비록 이교적 영향을 받아 제정된 것이라 해도 죄가 되거나 오류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성탄절은 교회 절기 안에 두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림절 첫주

주님께서 영광과 권능을 가지고 재림하심을 묵상합니다. 주니의 오심은 초림과 재림이 엄격하게 구분되지 않음도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초림은 인류의 죄를 사하심으로 속죄 사역을 감당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궁극적으로 재림을 위한 준비 기간이기 때문이다. 

대림절 둘째주

약속과 경고, 기쁜 기다림을 묵상합니다. 세례요한을 통해 주의 오심을 준비시켰습니다. 회개하며 주님 앞에 바로 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대림절 셋째주

메시아의 현현을 통해 오는 기쁨을 묵상합니다.

대림절 넷째주

주님의 강생(성육신)의 신비를 묵상합니다.

성탄절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주님의 성육신과 재림을 기대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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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성탄절하면 '연말연시'와 '산타클로스' 등을 생각합니다. 최근들어 일부 보수적 목회자들이 성탄절의 의미를 되찾기 위해 산타클로스를 과도하게 비하하는 설교를 합니다. 이러한 생각은 교회사에 무지하고, 교회력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는 무지의 소산입니다. 산타클로스는 성탄의 의미를 가장 잘 보여준 참된 그리스도인의 표본입니다. 그가 성탄의 중심이 될 수는 없으나 기꺼이 자신의 소유를 털어 이웃을 섬긴 정신을 절대 버려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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