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상징 산(mountain) 과 언덕
성경의 상징 산(mountain)과 언덕
성경에서 산은 매우 빈번하게 등장하며 상징적 요소가 강하다. 가장 초기의 산은 창세기 등장한다. 홍수가 끝난 후 방주가 머물렀던 곳이 아라랏 산이다. 산은 숨은 은신처인 동시에 위협의 요소이다. 대부분의 도시들이 산에 있었던 이스라엘은 산을 매우 신성시했다. 성경의 모든 산을 정리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몇 가지 의미를 살펴보자.
하나님의 보좌로서의 산
산은 하나님의 보좌이다. 모세가 광야에 홍해를 건너 도착한 곳은 시내산이다. 시내산 정상에서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신다. 산은 어둠컴컴하고 구름 속에 숨겨져 있다. 이것은 후에 지성소를 상징한다. 하나님은 구름 속에 자신을 숨기신다. 가장 거룩한 곳은 가장 어둡다. 하나님은 자신을 숨기심으로 드러내신다.
우상의 숭배지인 산
엘리야가 바알 숭배자들을 갈멜산 정상으로 부른 이유는 그곳에 바알의 거주지이기 때문이다. 바알은 산의 신이다. 바알은 구름을 타고 다니고, 번개를 가지고 다닌다. 바알이 비를 내린다고 알고 있는 가나안 사람들은 바알이 갈멜산 속에 있다고 생각한다.
2. 성경의 산들
성경에는 다양한 산들이 존재한다. 그 산들이 갖는 의미들을 살펴보자.
구약의 산들
아라랏산
아라랏산이 어디인지 아무도 모른다. 터기에 있는 어떤 산이라며, 그곳에 방주 모양의 사진을 보여주는 데 제발 믿지 마라. 다 거짓말이다. 아마 이런 사진을 많이 봤을 것이다. 참 기가 막힐 노릇이다. 어쨌든 아라랏산은 노아가 방주에서 내려 제단을 쌓은 곳이다. 제단은 아무 곳에나 쌓지 않는다. 하나님의 현현이 이루어진 곳에 제단을 쌓는다. 하지만 그 이후 아라랏산은 어떤 기록에도 나오지 않고, 실제로 중요하지도 않다.
헤르몬산
갈릴리 북쪽에 자리한 아람에 있는 산이다. 산이 높아 만년설이 자리한 곳이다. 여호수아가 요단을 건널 때 헤르몬산의 눈이 녹으면서 많은 물리 갈릴리로 흘러오고, 갈릴리는 다시 요단강을 거쳐 사해로 내려간다.
그리심산과 에발산
여호수아가 가나안에 들어가 에발산과 그리심산에서 저주와 축복의 계명을 선포한 곳이다. 그리심산에서 축복을, 에발산에서 저주를 선포한다. 이스라엘 주민들은 중앙에서 율법이 선포될 때 한 목소리로 아멘한다.
다볼산
여선지 드보라와 바락이 시스라를 쳐부순 곳이다.
길보아산
이스라엘과 블레셋이 전투한 곳으로 사울과 요나단이 전쟁에서 지고 사망한 곳으로 유명하다.
시온산
성경에는 시온산이 등장하는데 정확하게 어딘지 모호하기만 하다. 종종 시온산은 예루살렘과 겹쳐서 나오기 때문에 예루살렘의 다른 이름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건 틀린 말은 아니지만 자세히 말하면 개념이 다르다. 예루살렘이 말이라면, 시온산은 조롱말이다. 시온산은 예루살렘 남서쪽에 위치하며, 다윗의 무덤이 있는 작은 언덕이다. 시온산은 지명 자체보다는 상징성이 매우 강하다. 시편 2편에도 시온에 왕에 세운다는 표현을 사용한다. 시온산은 종종 예루살렘으로 대체되기도 한다.
감람산(올리브산)
감람은 바르지 못한 표현이다. 그냥 올리브로 번역해야 한다. 올리브 산이다. 예루살렘 건너편에 있는 작은 산으로 올리브 나무가 많은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예수님께서 마지막으로 기도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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