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지리 가드(Gath)

성서지리 가드(Gath)

 

가드는 ‘술짜는 틀’이란 뜻이다.

 

블레셋의 5개 성 중의 하나이다(삼하1:20). 골리앗이 있던 곳이다.(수11:22 삼상17:4). 골리앗은 다윗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골리앗은 모세 때 가나안을 정탐한 열정탐꾼이 두려워했던 아낙 자손으로 보인다.

 

블레셋의 다섯 도시는 가자, 아스글론, 아스돗, 에글론, 갓이다. 가드는 블레셋의 중심에 해당된다. 각 성은 각 왕이 통치하는 도시국가 형태였다. 가드에는 아낙(Anakim)족이 살았던 곳이다. 그들은 팔레스타인 여러 곳에 흩어져 살았는데 주로 용병으로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삼하 6:10-11, 15:18,-22).

 

엘리 제사장 때 이스라엘은 블레셋과 전쟁한다. 이스라엘은 블레셋에게 언약궤를 빼앗긴다. 블레셋 사람들은 언약궤를 빼앗아 다곤 신상에 전리품으로 두었다. 아침에 일찍 다곤 신전에 들어가니 다곤신상이 넘어져있고, 목과 손이 부러져 있었다. 결국 언약궤를 다른 도시로 옮겨 가지만 계속하여 재앙이 일어난다.(삼상5:8-10)

 

다윗이 왕이 되었을 때 블레셋 지역을 정복하함으로 이스라엘에 통합된다.(대상18:1) 가드는 다윗의 충성된 종인 잇대의 고향이기도 하다.(삼하15:18-22). 잇대가 블레셋 족속이었으나 다윗의 충직한 신하가 된다. 압살롬의 추격으로 목숨이 위태한 가운데 있었지만 충성을 맹세한 것을 보면 잇대는 시대의 조류에 휩쓸리는 사람은 아니었다. 특이하게 솔로몬이 부왕 다윗을 저주한 시므이에게 금족령을 내렸으나 위반하고 이곳에 간 줄을 알고 죽인 곳(왕상2:8,36,41,46)이다. 르호보암은 가드를 보수하여 요새화한다.(대하1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