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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5편 강해

그일라 2021.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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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5편 강해

시편 5편은 아침 기도로 알려져 있으며, 애가로 분류합니다.


1-2절 내게 귀 기울이소서

시인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습니다. 하나님께 ‘나의 말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말합니다. 어쩔 때 이런 말을 할까요? 하나님께서 나를 멀리 떠나신 것 같고, 나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을 것 같아 그렇습니다. 시인은 아마도 큰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시인은 하나님은 ‘나의 와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합니다. 왕은 시민은 지켜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가 의지할 분이십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나의 왕인 것이죠.


‘부르짖는 소리’는 큰 소리로 악을 쓰는 소리입니다. 강도를 만난 사람이 악을 쓰며 ‘사람 살려’하는 것과 같은 절박한 외침입니다. 심정으로 번역된 하긱이란 히브리어는 시편 39:3에서도 등장합니다. 묵상과 같은 의미일 수 있으나 의성어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너무 힘들어서 자신도 모르게 중걸 거리는 것이죠.


3-6절 반전 성전에서

성전에서 놀라운 반전이 일어납니다. 2절과 3절은 전혀 다른 고백이 이어집니다. 2절은 고통 속에 있는데 3절은 확신에 차 있습니다. 

아침 기도

반전이 일어난 이유는 무엇일까요? 3절에서 시인은 여호와께서 아침에 자신의 기도를 들었다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별명이 ‘아침 기도’입니다. 성경에서 아침은 특별한 시간들의 연속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풀 때는 새벽과 이른 아침입니다. 어둠이 물러가고 빛이 들기 시작하는 시간, 하나님도 역시 일하십니다.

주님은...

4절부터 6절까지는 하나님의 성품을 열거합니다. 신앙고백인 것이죠.

1) 하나님은 죄악을 기뻐하지 않습니다.(4절) 그렇기 때문에 악과 함께 머물지 못합니다. 시인은 ‘머물다’를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떠난 악인들은 당연히 아무런 힘이 없을 것입니다. 성령이 사울을 떠난 것처럼

2) 오만한 자들을 싫어합니다. 두 번째는 오만한 자들입니다. 그들은 거만하여 하나님의 모욕하는 자들입니다. ‘주의 목전’은 여호와 앞에서 서지 못한다는 말로 하나님께 은혜를 입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3) 행악자를 싫어하신다.

4) 거짓말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신다.

5)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와 속이는 자를 싫어하신다.
죄악, 오만, 행악, 거짓말, 피 흘림 등은 모두 불의한 것으로 하나님께서 싫어하십니다.


7-12절 오직 나는

7절에서 악인들과 자신들을 비교합니다. 풍성한 사랑(헤세드)는 하나님의 또 다른 성품입니다. 악인들을 미워하지만 겸손한 자들과 의로운 자들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자들은 하나님을 ‘예배’(7절)합니다. ‘성전을 향하여’(7절)은 시인이 유배 중일 가능성도 보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고난의 때에, 유배 중일 때 성전을 향하여 기도했습니다. 다니엘의 기도가 가장 유명할 것입니다. 기도의 방향은 마음의 방향입니다.
나를 인도하소서

 

8절에서 시인은 자신을 ‘주의 의’로, ‘주의 길’로 인도해 달라고 기도합니다.(8절) 시편 23편 3절처럼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시 23: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9절은 악인들에 대한 정의입니다. 사도 바울이 인용했던 구절로, 악인들의 전형적인 특징을 묘사합니다.

  • 1) 입에 신실함이 없고
  • 2) 심중이 악하며
  • 3) 목구멍은 열린 무덤 같고
  • 4) 혀로는 아첨한다.
    네 가지 특징으로 규정되지만 유심히 보며 하나입니다. 악인들은 ‘거짓말’하는 자들입니다. 말을 바꾸고 거짓을 말합니다.

10절은 9절에서 언급한 악인들에 대한 심판이 이루어지기를 간구합니다. ‘자기 꾀에 빠지는 것’입니다. 자신들이 지혜롭게 여겨 꾀를 냈지만 결국 그 꾀에 자신이 넘어갑니다. 마치 하만처럼. 

 

11절은 이와 반대로 하나님께 피하는 자들에게 주어진 복을 말합니다. 그들은 기쁨을 얻게 됩니다. 또한  주를 즐거워합니다.

 

마지막 12절에서 모든 것을 마무리 합니다.
여호와는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 방패로 호위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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