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호수아 6장 강해

그일라 2024. 10. 20.
반응형

여호수아 6장 강해

여호수아 6장은 여리고 성 정복의 사건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믿음과 순종을 통해 승리하는 원리를 가르쳐 줍니다. 이 장은 가나안 정복의 첫 전투로, 이스라엘 백성이 인간적인 전략이 아닌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기적적으로 승리를 거둔 장면을 보여 줍니다. 여리고 성 함락은 단순한 군사적 승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과 신실하심을 입증하는 영적 승리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믿음과 순종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습니다.

1. 여리고 성의 상황과 하나님의 약속 (여호수아 6:1-5)

여리고 성은 이스라엘의 공격을 두려워한 나머지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성 안팎의 출입을 모두 통제하며 방어 태세를 갖추었지만,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이미 승리를 약속하십니다. 이스라엘이 성을 함락한 후에야 승리를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넘겨주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약속은 이미 이루어진 사실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전략과 상식을 뛰어넘는 독특한 전술을 명령하십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은 군사적인 방법으로 성을 공격하는 대신, 성 주위를 6일 동안 하루 한 번씩 돌고, 7일째에는 일곱 번을 돈 후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라고 하십니다. 이때 백성들이 큰 소리로 외치면 성벽이 무너질 것이라는 약속이 주어집니다. 이는 이 전투가 하나님의 능력에 의한 승리임을 강조합니다.

 

2.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순종 (여호수아 6:6-14)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명령을 정확하게 따르기 위해 제사장들과 군사들에게 명령을 내립니다.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메고 성 주위를 돌며, 일곱 제사장은 양각 나팔을 불며 앞서 나아가야 했습니다. 이는 여리고 성 정복이 단순한 군사 작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영적 전쟁임을 보여 줍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성을 도는 동안 끝까지 인내하며 순종했습니다. 이는 인간적인 불안과 의문을 억누르고 하나님의 방법에 대한 전적인 신뢰를 보여 줍니다. 하나님의 명령이 비합리적으로 보이더라도, 순종하는 자들은 결국 하나님의 약속을 경험하게 됩니다. 성을 도는 행진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시간이 찰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우리 삶에서 하나님의 때를 신뢰하며 인내하는 믿음의 중요성을 가르쳐 줍니다.

 

3. 성벽의 붕괴와 전쟁의 승리 (여호수아 6:15-21)

일곱째 날, 이스라엘 백성은 성을 일곱 번 돌고 제사장들이 나팔을 크게 불자 여호수아는 백성에게 큰 소리로 외치라고 명령합니다. 그 순간, 하나님의 말씀대로 여리고 성벽이 무너지고 이스라엘 백성은 성 안으로 들어가 성을 정복합니다. 이 사건은 순종이 승리의 열쇠임을 보여 줍니다.

 

또한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드린 진멸할 물건에 손대지 말 것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여리고 성의 모든 사람과 짐승은 진멸 대상이었고, 오직 라합과 그녀의 가족만이 구원받았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심판이 철저하게 시행되는 가운데, 구원도 그분의 약속에 따라 확실히 이루어지는 것을 보여 줍니다. 라합은 이방 여인이었지만, 그녀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은혜를 베풀었을 때 하나님의 구원에 동참할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여리고 성에 있는 금, 은, 청동, 철 기물들을 모두 하나님께 바칩니다. 이는 첫 번째 전리품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림으로써, 모든 승리가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인정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첫 전투에서 얻은 것들을 하나님께 드림으로써, 앞으로의 모든 전쟁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나아갈 준비를 마칩니다.

 

4. 라합의 구원과 하나님의 신실하심 (여호수아 6:22-25)

여호수아는 정탐꾼들에게 명령하여 라합과 그녀의 가족을 구출하게 합니다. 라합은 여리고가 멸망할 때 그곳에서 나와 이스라엘 백성 안에 거하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의 구원이 모든 민족에게 열려 있음을 상징하며,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약속대로 이루어졌음을 보여 줍니다.

 

라합의 구원은 또한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라합은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이스라엘 정탐꾼들을 보호하는 행동을 통해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는 오늘날도 하나님께 나아오는 모든 자들에게 구원의 문이 열려 있음을 가르쳐 줍니다.

 

5. 여리고 성의 저주와 경고 (여호수아 6:26-27)

여호수아는 여리고 성이 함락된 후, 이 성을 다시 세우려는 자는 하나님의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이 경고는 하나님의 심판을 거스르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을 때 엄중한 결과가 따를 것을 보여 줍니다.

 

여호수아의 이러한 저주는 나중에 열왕기상 16장에서 성취됩니다. 여리고 성을 재건한 히엘이라는 사람은 그의 맏아들과 막내아들을 잃게 되며, 여호수아의 예언이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리고 성 정복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첫 승리를 주셨고, 이 승리는 여호수아를 지도자로서 더욱 굳건하게 세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호와의 능력이 여호수아와 함께하심으로 인해, 온 땅에 그 소식이 퍼져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두려움이 더욱 커지게 됩니다.

 

결론

여호수아 6장은 믿음과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승리를 경험하는 원리를 보여 줍니다. 여리고 성 정복은 단순한 군사적 승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전적인 순종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진 승리였습니다. 이 전투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인간적인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에 순종해야 했고, 결국 순종이 기적을 이루어 성벽이 무너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오늘날 우리도 여리고 성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전적인 순종과 인내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의 이성으로 이해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행동할 때, 하나님께서 길을 여시고 승리를 주십니다. 또한, 라합의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이 모든 민족과 사람에게 열려 있음을 보여 주며, 누구든지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오는 자는 구원을 얻을 수 있음을 가르쳐 줍니다.

 

여리고 성의 함락과 첫 열매를 하나님께 바친 사건은 우리의 삶에서도 모든 승리가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인정하며 그분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는 교훈을 줍니다. 승리와 축복의 순간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억하며, 모든 것을 그분께 돌려드리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반응형

'구약역사서 > 여호수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호수아 10장 강해  (0) 2024.10.20
여호수아 9장 강해  (0) 2024.10.20
여호수아 8장 강해  (0) 2024.10.20
여호수아 7장 강해  (0) 2024.10.20
여호수아 5장 강해  (0) 2024.10.20
여호수아 4장 강해  (0) 2024.10.20
여호수아 3장 강해  (0) 2024.10.20
여호수아 2장 강해  (0) 2024.10.2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