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성구] 하나님의 성품(2. 하나님의 불변성)에 대한 성경 구절
[주제 성구] 하나님의 성품(2. 하나님의 불변성)에 대한 성경 구절
하나님의 불변성은 자존성(aseity)과 연계되어 있습니다. 불변성과 자존성은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존재에 있어서 불변하십니다. 불변성은 변화의 원인이 되는 시간으로부터 떨어져 있습니다. 즉 불변성은 영원하신 하나님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지식에 있어서, 능력에 있어서, 계획에 있어서, 작정과 섭리에 있어서 불변하십니다. 인간처럼 노력하여 지식을 증가시키지 않으시고, 상황에 따라 계획을 변화시키지도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불변성은 부동성(immobility)이 아닙니다. 부동성은 전혀 움직이지 않는 정체되고 침전된 상태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식으로 존재하지 않으십니다.
자, 이제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불변성을 찾아보겠습니다.
존재에 있이서 불변성
하나님은 모세에게 ‘나는 스스로 있는 자’로 알리십니다. 출애굽기 3:14는 하나님의 속성을 드러내는 표현이지만 하나님의 불변성을 가장 잘 드러낸 구절입니다.
출 3:14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시간에 있어서 불변성(영원성)
시편의 말씀과 히브리서 말씀은 비슷합니다. 아마도 히브리서 기자가 시편을 인용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라지는 천지와 영존하시는 하나님을 대비(大備)시킵니다. 모든 피조물은 시간에 제한되고 공간에 종속됩니다. 존재는 곧 변화이며, 낡아지고 사라짐으로 존재합니다. 그러나 주의 연대를 무궁하여 변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영원하시므로 변화도 없고, 낡아짐도 없습니다.
시편 102:26-27
26 천지는 없어지려니와 주는 영존하시겠고 그것들은 다 옷 같이 낡으리니 의복 같이 바꾸시면 바뀌려니와 27 주는 한결같으시고 주의 연대는 무궁하리이다
히브리서 1:11-12
11그것들은 멸망할 것이나 오직 주는 영존할 것이요 그것들은 다 옷과 같이 낡아지리니 12 의복처럼 갈아입을 것이요 그것들은 옷과 같이 변할 것이나 주는 여전하여 연대가 다함이 없으리라 하였으나
역사의 완성에 있어서 불변성
하나님은 처음과 나중이십니다. 헬라어 첫 글자인 알파와 마지막 글자인 오메가가 합하여 하나님의 속성을 드러냅니다. 이사야는 이미 계시록에 등장한 예수 그리스도의 속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처음과 마지막이란 뜻은 모든 것의 시작이자 완성이신 하나님의 전능성과 변함없는 하나님의 작정과 뜻을 내포합니다.
사 41:4 이 일을 누가 행하였느냐 누가 이루었느냐 누가 처음부터 만대를 불러내었느냐 나 여호와라 처음에도 나요 나중 있을 자에게도 내가 곧 그니라
계 1:8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계 2:8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이르시되
구원 계획에 있어서 불변성
하나님의 불변성은 이스라엘의 구원과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한 번 작정하신 뜻을 바꾸지 않으십니다. 한 번 사랑하시기로 한 백성은 끝까지 사랑하시고, 한 번 구원하시기로 한 사람은 반드시 구원하십니다. 중간에 취소하거나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말 3:6 나 여호와는 변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야곱의 자손들아 너희가 소멸되지 아니하느니라
경배의 이유로서의 불변성
하나님의 불변성은 하나님을 경배하는 대상으로서도 매우 중요한 속성입니다. 즉 불변성은 신적 속성이며, 연약한 인간은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롬 1:23)으로 바꾸었다고 책망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썩어지지 아니하는’이라 수식어와 함께 사용됨으로 하나님의 신적 속성과 ‘영광’ 다르지 않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썩어짐은 변화이며, 쇠퇴입니다. 모든 피조물은 변화를 막을 수도, 이길 수도 없습니다.
롬 1:23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하나님의 선함에 있어서 불변성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불변성은 ‘선’과 ‘좋음’으로 확장됩니다. 야고보는 하나님이 불변성과 좋은 선물들과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변화’는 종종 좋은 쪽으로 변화보다는 악하게 됨과 원래의 좋은 상태에서 떨어져 나가는 ‘타락’과 ‘변질’의 의미로 사용된 예가 많습니다. 우리가 종종 ‘너 변했구나’라는 말투 속에는 ‘너 나쁜 사람이 되었구나’라는 뜻이 포함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약 1:17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하나님의 불변성은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선하심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한 번 말씀하신 것은 바꾸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불변성을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심판에서 용서로 바꾸는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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