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무엘상 1장

@지식창고 2021. 9. 18.
반응형

사무엘상 1장

 

사무엘상 1장 구조

1-8절 한나의 고뇌

9-18절 응답받는 한나

19-28절 사무엘의 출생과 봉헌

 

사무엘상 1장 강해

1-8절 한나의 고뇌

여명이 밝기 전이 가장 어두운 법이다. 이스라엘 역사의 가장 위대한 시기인 초기 왕정 시대의 시작은 불임의 한 여인에게서 시작합니다. 암울한 사사시대의 말미에 한 여인이 등장한다. 그 여인은 레위인 엘가나의 두 부인 중의 한 명이다. 불행이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이다.

 

사무엘서가 시작되면서 한 사람이 등장한다. 그 사람의 이름 엘가나다. 성경은 그가 여로함의 아들이요 엘리후의 손자요 도후의 증손이요 숩의 현손이라 소개한다. 이들은 누구일까? 역대하 6장에서 레위인들이 소개되는데 그곳에 사무엘이 등장한다. 사무엘-엘가나-여로함-엘리엘- 도아. 이들은 레위인이다. 즉 엘가나는 레위인이란 뜻이다.

 

  • 역대상 6장 34절 사무엘은 엘가나의 아들이요 엘가나는 여로함의 아들이요 여로함은 엘리엘의 아들이요 엘리엘은 도아의 아들이요

 

레위인에게 두 명이 여인이라니 참으로 암울한 시기다. 하여튼 그는 에브라임 산지에 거한다. 에브라임 사람이라 소개하지만 에브라임에 사는 사람이지 지파가 아니다. 그에게 두 여인이 소개된다. 한 명은 한나이고, 다른 한 명은 브닌나이다. 브닌나를 첩으로 잘못 알지만 히브리어는 두 명 다 본처라고 말한다. 문제는 브닌나는 자식이 있지만, 한나에게는 자식이 없다. 늘 시작은 이렇게 초라하고 보잘것없다. 우리는 결과만을 보고 천재라고 말하지만 그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친 과정을 망각한다. 한나의 시작도 그랬다.

 

성막에 실로에 있던 터라 매년마다 실로에 가서 제사를 지낸다. 하필 악당들이었던 홉니와 비느하스가 제사장으로 있던 시기다. 불행은 혼자 오지 않고 친구를 데리고 오는 법이다. 홉니와 비느하스는 악당들이었다. 하나님의 제사를 얕잡아 보았다. 

 

브닌나는 한나가 아이를 낳지 못함을 알고 그녀를 격동시킨다. 마음을 충동질한다는 뜻이다. 동일한 표현들이 사단에게 나타난 것을 보면 브닌나는 교묘하게 한나를 괴롭힌 것으로 보인다. 6절에서 '격분' 7절에서 '격분'이 반복된다. 하지만 엘가나는 항상 한나를 더 사랑했고 아꼈다. 참으로 기이한 일이다. 남편의 사랑을 받지만 아이를 낳지 못하는 한나, 아이를 잘 낳지만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브닌나다. 마치 야곱의 사랑을 빼앗으려는 레아와 라헬을 닮았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여인들을 많은 수가 불임의 여인이었다. 사래(사라), 리브가, 룻(남편이 죽어), 그리고 한나까지. 엘리사를 공궤 한 수넴 여인도 불임의 여성들이었다. 불임은 생명을 잉태하지 못함으로 이미 죽은 것과 같다. 하나님은 죽은 것과 같은 사람들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신다.

 

 

  • 요한복음 9:2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
  • 요한복음 9: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9-18절 응답받는 한나

한나는 기도한다. 한나의 기도 내용에 주의해 보자.

  • 11절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한나는 거래하고 있다. 그런데 이상한 거래다. 만약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아이를 주시면 그 아이를 다시 하나님께 드리겠다는 것이다. 이상하지 않는가? 한나의 계획은 뭘까? 이유는 분명하다. 자신도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 특히 브닌나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한나에게 한 가지 소원이 있다. 그것은 아무도 기도하지 않을 때, 아무도 하나님을 기대하지 않을 때, 한나는 하나님은 기도하면 들으시는 분이시고, 죽었던 자신의 태를 여시는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널리 알리고 싶은 것이다. 단지 그 이유다. 우리도 그렇지 않은가.

네가 하나님을 믿으면 증명해 봐!

라고 조롱하는 소리를 얼마나 많이 듣는가. 하나님과 한나의 빅딜이 일어나고 있다. 과연 하나님은 한나에게 아이를 허락 할까?

 

19-28절 사무엘의 출생과 봉헌

“여호와께서 한나를 기억하신지라.” (삼상 1:19)

 

사무엘의 출생 이야기는 한나의 간절한 기도와 하나님의 응답을 통해 시작됩니다. 한나는 자녀가 없다는 아픔 속에서도 하나님께 나아가 간구하며, 만일 아들을 주시면 그를 하나님께 드리겠다는 서원을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셔서 사무엘을 허락하십니다.

 

이 본문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간구를 들으시는 신실한 분임을 보여줍니다. 한나의 기도는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간절함이 담겨 있었습니다. 우리도 기도할 때 단순히 우리의 필요만이 아니라, 그 속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구해야 합니다.

 

사무엘이 태어난 후, 한나는 약속을 지키며 사무엘을 하나님의 성전에 바칩니다. 어린아이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나는 자신의 서원을 지키며, 하나님께 받은 축복을 다시 하나님께 돌려드렸습니다. 이는 우리의 삶에서 받은 축복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할 것을 다짐하게 만듭니다.

 

사무엘의 봉헌은 우리의 삶의 방향성을 돌아보게 합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시간, 재능, 그리고 모든 축복은 본래 하나님의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리고,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쓰임 받도록 맡길 때, 우리의 삶은 진정한 의미와 목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이를 위하여 이 아이를 여호와께 드리오니... 그가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리이다.” (삼상 1:28)

 

사무엘은 한나의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일꾼으로 성장하며, 이후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쓰임 받았습니다. 이 본문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헌신을 통해 놀라운 일을 이루신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과 자원을 하나님께 드리고,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 우리의 삶을 주님께 온전히 드립니다. 우리의 모든 것이 주님의 손에서 왔으니,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용되게 하소서.”

반응형

'구약역사서 > 사무엘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무엘상 9장  (0) 2025.01.12
사무엘상 8장  (0) 2025.01.12
사무엘상 7장  (0) 2025.01.12
사무엘상 6장  (0) 2025.01.12
사무엘상 5장  (0) 2025.01.12
사무엘상 4장 묵상 강해  (0) 2025.01.12
사무엘상 3장  (0) 2025.01.12
사무엘상 2장 한나의 기도와 엘리의 두 아들  (0) 2021.09.2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