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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21장 강해

그일라 2024.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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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21장 강해

여호수아 21장 강해

여호수아 21장은 레위 지파가 받을 성읍들을 분배하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레위 지파는 하나님께 특별히 구별된 지파로서 다른 지파처럼 넓은 영토를 기업으로 받지 않고, 이스라엘 전역의 각 지파들 가운데 흩어져 성읍들과 목초지를 받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공동체가 영적 중심을 유지하기 위해 레위 지파의 역할이 필수적임을 보여줍니다. 이 장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른 기업 분배가 완성되었음을 선언하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약속의 성취와 신실하심을 강조합니다.

 

1. 레위 지파의 특별한 분배 요청 (여호수아 21:1-3)

레위 지파의 지도자들이 제사장 엘르아살, 여호수아, 그리고 이스라엘의 족장들 앞에 나아가 자신들에게 줄 성읍들을 요구합니다. 이는 이미 모세가 민수기 35장에서 명령한 바와 같이, 레위 사람들에게 각 지파의 땅에서 성읍들과 목초지를 주도록 명령한 것을 상기시키는 장면입니다.

 

레위 지파는 성막과 제사 의식을 담당하며 이스라엘의 영적 질서를 유지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일정한 땅을 소유하기보다 각 지파에 흩어져 살면서 영적 지도자 역할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이처럼 레위 지파가 모든 지파에 걸쳐 분포된 것은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가 하나님의 법과 질서를 유지하며 영적 중심을 세우도록 돕기 위함이었습니다.

 

2. 레위 지파에게 주어진 성읍들 (여호수아 21:4-8)

레위 지파는 세 개의 주요 가문으로 나뉘며, 각각의 가문이 여러 지파로부터 성읍을 받습니다.

  • 제사장 아론의 자손(고핫 자손): 유다, 시므온, 베냐민 지파에서 성읍들을 받습니다.
  • 나머지 고핫 자손: 에브라임, 단, 므낫세 반 지파에서 성읍들을 분배받습니다.
  • 게르손 자손: 잇사갈, 아셀, 납달리, 므낫세 동쪽 지파에서 성읍들을 받습니다.
  • 므라리 자손: 르우벤, 갓, 스불론 지파에서 성읍들을 분배받습니다.

이러한 분배는 레위 사람들이 이스라엘 전체에 고루 퍼져 살아가면서 제사와 율법 교육을 담당하게 한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각 지파가 레위 지파를 위한 책임과 지원을 나눠 지며 공동체로서 영적인 질서를 유지해야 했습니다.

 

3. 도피성 역할을 겸한 성읍들 (여호수아 21:9-42)

레위 지파에게 주어진 성읍 중 일부는 도피성으로도 지정되었습니다. 이 도피성들은 우발적인 살인자가 피할 수 있는 장소로서, 하나님의 정의와 자비가 균형 있게 작동하는 공간이었습니다. 레위인들이 거주하는 이 성읍들은 단순히 거주지가 아니라, 하나님의 법과 질서를 유지하고 정의를 집행하는 중심지로 기능했습니다.

 

레위 지파는 이 도피성뿐만 아니라 여러 주요 성읍에서 제사와 교육, 법적 문제 해결에 관여하며 이스라엘 백성의 영적, 사회적 삶을 이끌었습니다. 이처럼 레위 지파는 모든 지파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이스라엘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키도록 돕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4. 하나님의 약속 성취와 평화 선언 (여호수아 21:43-45)

이 장은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모든 땅을 차지하고, 평화를 누리게 되었음을 선언하며 마무리됩니다. 여호수아의 핵심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 하신 약속들이 성취 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 여호와께서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모든 것을 이루셨다고 말하며(21:43), 이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이 이제 성취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 갈대아 우르는 지나 가나안에 들어왔습니다. 여호수아에 의해 그것이 성취되기까지 무려 800년 정도의 기나긴 시간이 필요했지만 결국 성취되었습니다.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지키시고 모든 대적을 물리쳐 주셨으며, 그들이 그 땅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셨습니다(21:44).
  • 또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하신 모든 약속이 하나도 실패하지 않고 이루어졌음을 강조합니다(21:45). 이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여주는 중요한 선언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신 모든 땅을 주셨고, 이스라엘 백성은 그 땅에서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며 평화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평화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키고 그분의 율법을 따를 때 지속될 수 있었습니다. 가나안 땅은 다가올 천국을 상징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림자입니다. 우리의 영원한 안식처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가능합니다.

 

결론

여호수아 21장은 하나님의 약속이 신실하게 성취된 것을 기념하며, 이스라엘 공동체가 영적, 사회적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레위 지파의 역할이 중요함을 상기시킵니다. 레위 지파는 이스라엘 전체에 퍼져 살면서 제사와 율법 교육을 담당하며, 하나님과 백성 간의 관계를 유지하는 중요한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이 장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1.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모든 것을 이루셨고, 우리에게도 신실하심으로 역사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인내해야 합니다.
  2. 영적 지도자와 공동체의 책임: 레위 지파처럼 오늘날의 영적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교회를 섬기는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또한, 성도들 역시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섬기고 서로를 도우며 공동체를 유지해야 합니다.
  3. 하나님의 평화는 순종을 통해 유지됩니다. 이스라엘이 누린 평화는 하나님과의 언약에 대한 순종을 바탕으로 주어진 것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참된 평화와 안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 21장은 하나님의 약속과 신실하심을 확인하며, 하나님과의 언약 속에서 살아가는 성도의 책임과 축복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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