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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6장 강해

그일라 2022.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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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6장

혈루증 앓는 여인을 고치고,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리신 주님은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신다.그곳에서 사람들에게 강론하자 거절한다. 선지자가 자기 고향에서 존경 받지 못한다며 떠나신다. 열두 제자를 부르시고 세워신다. 이때에 세례 요한이 헤롯에게 죽임을 당한다. 세례요한의 죽음을 듣고 빈들에서 오천명을 먹이신 기적을 일으킨다. 이후 갈릴리를 건너다 폭풍을 만난 제자들을 구하신다.

 

1-6절 고향에서 배척 당하신 예수님

7-13절 열두 제자를 파송하신다.

14-29절 세례 요한의 죽음

30-44절 오병이어 기적

45-56절 폭풍을 잠잠케 하심

 

1-6절 고향에서 배척 당하신 예수님

사람들이 듣고 놀라

고향에 돌아가 회당에서 율법을 풀어 강론하십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듣고 놀라 '이 사람이 어디서 이른 것을 얻었느냐'(2절) 서로 물어 봅니다. 고향 사람들은 예수님을 알았습니다. 애굽에서 갈릴리로 다시 돌아왔을 때 5-10살 정도였을 것입니다. 아주 어릴 때부터 보고 알았던 예수가 누구보다 탁월한 말씀 풀이는 하자 너무나 놀란 것입니다.

 

앎이 뭘까요? 정말 알았을까요? 아니요. 그들은 예수님을 몰랐습니다. 물론 그 전의 모습도 진짜입니다. 하지만 감추어진 예수였지만 이제 신성이 드러나고, 성령의 충만한 모습을 보자 놀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안다고 하지만 온전히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고향 사람들 처럼 자신만의 경함과 지식으로 새로운 예수님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정말 무서운 말입니다.

 

예수를 배척한지라

도대체 왜 배척했을까요? 고향 사람들이 예수님을 배척한 이유는 시기심 때문입니다. 그를 인정하지 못하는 것이죠. 저 어린 애가 어떻게 저렇게 위대해 질 수 있단 말인가? 용납할 수 없는 것이죠. 우리는 종종 먼 사람은 인정해 주지만 가까운 사람은 용납하지 못합니다. 위협이 되기 때문입니다. 항상 그렇습니다. 먼 무당이 용하고, 현자는 항상 먼 곳에 있는 법입니다. 하지만 등잔 밑이 어두운 법입니다.

 

 

 

7-13절 열두 제자를 파송하신다.

모든 촌에 두루 다니시며

고향을 떠난 예수님은 모든 촌에 친히 다니시며 하나님의 나라의 비밀을 가르치셨습니다. 주님은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아픈 니들이 나에게 와라 그럼 고쳐 주겠다 하지 않았습니다. 직접 찾아갔습니다. 죄인들은 봉사이며, 불구이며, 영적으로 죽은 자들입니다. 그들은 스스로 주님을 찾아가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전파되어야 합니다.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가야 합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친히 보여주신 전도의 방법입니다.

 

아무 것도 가지지 말며

현대의 관점에서는 달리 해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여관이나 호텔이 있던 때가 아닙니다. 극히 드물었고, 일반적으로 어느 집에 기숙하며 지냈습니다. 집 주인에게 양해를 구하며 그들에게 먹을 것과 숙박을 얻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만 의지하라는 말입니다. 복음을 전하다 종종 사람들에게 집 주인에게 모욕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수치를 감내하며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제자들이 나가서

예수님의 교훈을 받은 제자들은 나가서 복음을 전합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그냥 나간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사도들에게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7절)을 주셨습니다. 제자들은 직접 자신들의 손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병자를 고쳤습니다.

 

 

14-29절 세례 요한의 죽음

 

예수의 이름이 드러난지라

예수님이 활동을 시작하자 사람들이 놀라기 시작합니다. 드러난다는 것은 숨겨진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다.는 뜻입니다. 파네로스(φανερός)는 '말하다' '알려지다' '명백하다' ''외부로부터'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명확하게 사람들이 인지할 정도로 명백하게 알려졌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결국 세례 요한의 때가 저물고 예수님의 때가 되었음을 말하려는 것입니다. 헤롯은 그로인해 전에 자신이 죽인 세례 요한을 생각하게 됩니다.

 

세례 요한의 죽음

세례 요한이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를 취한 일로 세례 요한이 헤롯을 비판하자 헤롯은 세례 요한을 잡아 옥에 가둡니다. 헤롯의 생일날 헤로디아의 딸이 춤을 춥니다. 기분이 너무 좋았던 헤롯은 그녀에게 나라의 절반이라도 주겠다고 좋아합니다. 그러자 딸은 자신의 어머니 헤로디아에게 가서 물어보고 세례 요한의 머리를 달라고 합니다. 이렇게 어이 없이 세례 요한은 죽고 맙니다. 예수님의 오실 길을 예비하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위대한 인물도 허무하게 죽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세례 요한의 그릇이었습니다. 이제는 예수님이 일하실 때입니다. 우리도 일을 그만 두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더 이상 끌고갈 이유가 없습니다. 더 잘하고 싶은 욕망이 있어도 하나님께서 그만 두라 하시면 그만 두어야 합니다.

 

30-44절 오병이어 기적

 

자기들이 행한 것과 가르친 것을

이야기는 다시 사도들의 전도대 파송으로 돌아갑니다. 사도들은 자신들이 행한 일을 예수님께 고합니다. 성경에는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사도들은 많은 훈련을 받았고, 하나님 나라에 대해 교육을 받은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보내심을 받고 최선을 다해 전도하고 가르치고 기적을 행했습니다. 사도(아포스톨로스)는 '보냄을 받다'는 뜻입니다. 우리도 사도와 같이 주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은 자들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이 주신 능력으로 열심히 전도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

참으로 바쁘게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했습니다. 열심히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쉬는 것도 중요합니다. 쉬어야 합니다. 쉬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잠깐 쉬라고 하십니다. 쉼은 전진을 위한 준비 작업입니다.

 

불쌍히 여기사

'불쌍하다'(스프랑크니조마이 σπλαγχνίζομαι)는 말은 '창자가 뒤틀리다'는 뜻입니다. 요즘은 마음이 심장과 연결되지만 고대 세계에서는 창자에 마음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음이 동하다는 창자가 뒤틀린다는 뜻입니다. 

 

45-56절 폭풍을 잠잠케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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