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일주일, 화) 성전에서 가르치심
예수님의 권위와 인간의 완악함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마태복음 21장 23절부터 27절까지의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 공생애 마지막 일주일 동안 겪으신 한 가지 사건을 깊이 묵상하고자 합니다. 이 본문은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다가와 그의 권위에 대해 도전하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미 성전을 정화하시고(마 21:12-13),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중요한 비유들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경청하기보다는 그의 권위를 문제 삼습니다. "네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누가 너에게 이 권위를 주었느냐?"(마 21:23). 이들은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일과 그 가르침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채, 그분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질문에 곧바로 답하시지 않고, 오히려 반문하십니다. "요한의 세례가 어디로부터 왔느냐?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마 21:25). 이 질문 앞에서 종교 지도자들은 깊이 고민하지만, 결국 정직한 대답을 회피하고 맙니다(마 21:27).
이 사건은 단순한 논쟁이 아니라, 예수님의 권위와 인간의 완악한 마음이 대조적으로 나타나는 장면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권위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마음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권위를 부정하는 자들 (마 21:23)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다가와 그의 권위에 대해 묻습니다(마 21:23). 이들은 이미 예수님의 많은 기적과 가르침을 보았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관심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의 권위를 부정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묻는 "네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라는 질문은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예수님을 공적으로 몰아세우기 위한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성전을 정화하시고, 백성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시는 것이 자신들의 권위를 위협한다고 느꼈습니다. 결국 그들의 질문은 하나님을 향한 갈망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욕망에서 나온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신앙의 중요한 본질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누구이신지 알고자 하는 진정한 갈망이 없다면, 우리의 신앙은 결국 형식적이고 종교적인 틀 안에 갇혀버리고 맙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 앞에서 자신들의 권위와 위치만을 걱정했지만, 정작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야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의 반문과 지도자들의 곤경 (마 21:24-25)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질문에 즉각적으로 대답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반문하십니다.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너희가 내게 대답하면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 요한의 세례가 어디로부터 왔느냐?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마 21:24-25).
예수님의 이 질문은 단순한 논쟁 기술이 아니라, 그들의 신앙적 입장을 드러내는 결정적인 질문이었습니다. 만약 그들이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 왔다고 인정한다면, 예수님께서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았다는 것도 인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요한의 세례가 사람에게서 난 것이라 말하면 백성들의 반발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요한을 선지자로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마 21:26).
이 질문 앞에서 그들은 깊이 고민하지만, 결국 회피하는 답을 내놓습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마 21:27). 이는 단순히 모른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이 완악하여 진리를 인정하고 싶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진리를 깨닫게 하시려고 하셨지만, 그들은 이미 마음을 닫아버렸던 것입니다.
진리를 회피하는 완악한 마음 (마 21:26-27)
이 본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종교 지도자들의 태도입니다. 그들은 진리에 대해 논의하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위치를 지키는 것에만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직하게 대답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고, 결국 모호한 답변으로 회피하고 맙니다.
우리는 종종 신앙생활 속에서 이러한 태도를 보일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분명히 우리에게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생각과 맞지 않으면 외면하거나 모호하게 넘어가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결코 중립적인 태도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신앙은 결단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누구이신지, 그분의 권위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인정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권위를 인정하는 삶 (마 21:27)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태도를 보시고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마 21:27)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단순한 회피가 아닙니다. 그들은 이미 예수님께서 누구이신지 알 기회가 있었고, 또 예수님의 권위를 인정할 기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그것을 거부했기에, 예수님께서도 그들에게 더 이상 말씀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신앙의 본질을 다시금 생각해야 합니다. 신앙은 하나님께서 주신 진리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셨던 말씀은 단순한 교훈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위로 주어진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종교 지도자들은 이를 끝까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고,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결론: 우리는 예수님의 권위를 인정하는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권위를 가지고 계심을 믿고 따르고 있습니까? 아니면 여전히 우리의 생각과 논리에 갇혀 주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단순한 가르침을 주시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을 이루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분의 말씀을 듣고, 온전히 받아들이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오늘도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진리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그 진리를 회피하지 않고, 예수님의 권위를 인정하며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예수님을 주님으로 인정하고, 그분의 말씀을 온전히 따르는 신앙인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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