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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일주일 목)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

그일라 2025.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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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을 아시고도 사랑하신 예수님

오늘 다룰 본문은 목요일 사역 중의 하나입니다. 이 사건은 예수님의 마지만 만찬 중에 일어난 사건으로 괴로운 심정으로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 하시면 가룟 유다를 예언하십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로 인해 예수님은 십자가에 오르심으로 인류를 구원하십니다. 이제 주님의 고통이 느껴지는 본문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말씀은 요한복음 13장 21절부터 30절까지입니다. 이 본문은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 중에 자신을 배신할 자가 있음을 밝히시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길을 앞두고 계시면서도, 끝까지 제자들을 사랑하셨으며, 심지어 자신을 배신할 유다에게까지 마지막 순간까지 사랑을 베푸셨습니다.

이 장면은 인간의 연약함과 죄악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동시에, 예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주권이 어떻게 역사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이 조건 없는 사랑이며, 하나님의 구속 계획이 인간의 악한 의도와 상관없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깊이 깨달아야 합니다.

 

배신의 고통을 느끼신 예수님 (요 13:21)

예수님께서는 최후의 만찬 중에 깊은 고뇌에 잠기셨습니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심령이 괴로워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 하시니"(요 13:21).

 

예수님께서는 단순한 예언을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인간적으로도 깊은 슬픔과 괴로움을 느끼셨습니다. 이는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죄악 속에 빠져 있는 인간의 모습을 보시는 하나님의 애통함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랑으로 제자들을 불렀고, 3년 동안 함께하시며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나 그중 한 명이 결국 자신을 배신하는 길을 선택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순간에도 유다를 향한 사랑을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유다가 돌이킬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의 사랑이 인간의 배신보다 크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때로는 하나님을 배반하는 순간이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우리에게 돌아올 기회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배신자를 찾는 제자들 (요 13:22-25)

예수님께서 배신자가 있음을 밝히시자, 제자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제자들이 서로 바라보며 누구에게 대하여 말씀하시는지 의심하더라"(요 13:22). 제자들은 자신들 중에 배신자가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고, 도대체 누가 그런 일을 할 것인지 궁금해했습니다.

 

이때 베드로가 요한에게 신호를 보내어 예수님께 누구인지 여쭤보게 합니다. "그의 제자 중 하나 곧 예수의 가슴에 의지하여 앉은 자가 있었는데 그가 베드로의 머릿짓을 받고 말하되 주여 누구니이까 하니"(요 13:23-25).

 

이 장면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사랑하고 따랐지만, 그들조차도 배신자가 누구인지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인간의 마음이 얼마나 연약하고 속을 알기 어려운지를 보여줍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판단하기보다, 스스로의 신앙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나 또한 예수님을 향한 믿음이 흔들릴 수 있는 존재임을 인정하고, 항상 주님의 은혜를 의지해야 합니다.

 

유다를 밝히시는 예수님 (요 13:26-27)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질문에 답하시며 배신자가 누구인지 암시하십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한 조각을 찍어다가 주는 자가 그니라 하시고 곧 한 조각을 찍어다가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에게 주시니"(요 13:26).

 

이 장면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마지막 사랑을 볼 수 있습니다. 유대 문화에서 한 조각의 떡을 직접 집어 주는 것은 사랑과 친밀함을 의미하는 행위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유다에게까지 마지막 순간까지 사랑을 표현하셨습니다. 이는 유다가 돌이킬 기회를 주기 위한 사랑의 몸짓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다는 자신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조각을 받은 후 곧 사탄이 그 속에 들어간지라"(요 13:27). 유다는 더 이상 돌이키지 않았으며, 사탄이 그의 마음을 완전히 장악하였습니다. 이는 죄가 우리의 마음을 지배할 때, 회개의 기회를 잃을 수도 있음을 경고합니다. 우리는 날마다 우리의 마음을 주님께 내어드려야 합니다. 죄가 우리를 장악하지 못하도록, 늘 주님 앞에서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어둠 속으로 나아간 유다 (요 13:28-30)

예수님께서는 유다에게 "네가 하는 일을 속히 하라"(요 13:2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여전히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 말씀을 무슨 뜻으로 하셨는지 그 앉은 자 중에는 아는 사람이 없고"(요 13:28). 제자들은 유다가 돈궤를 맡고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유월절에 필요한 것을 사러 가라고 하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유다는 다른 길을 선택합니다. "유다가 그 조각을 받고 곧 나가니 밤이러라"(요 13:30). 성경은 단순히 시간적인 개념으로 "밤"을 언급한 것이 아니라, 영적인 어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유다는 예수님을 떠남으로써 영원한 어둠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는 자신의 욕망과 세상의 이익을 좇다가 결국 구원의 길을 놓쳐버렸습니다.

 

이 장면은 우리에게 강력한 경고를 줍니다. 우리는 순간적인 유혹과 세상의 유익 때문에 예수님을 떠나는 선택을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유다와 같은 결정을 내리지 않도록, 늘 주님과 동행하며 깨어 있어야 합니다.

 

결론: 예수님의 사랑을 붙잡으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과 인간의 죄성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배신자를 아시면서도 끝까지 사랑하셨고, 마지막 순간까지 돌이킬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유다는 자신의 욕망과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예수님을 떠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세 가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첫째, 예수님의 사랑은 끝까지 변하지 않으며, 우리도 그 사랑을 본받아야 합니다. 둘째, 우리의 신앙을 스스로 점검해야 하며, 예수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셋째, 우리는 죄의 유혹을 경계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여 주님을 떠나지 않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고난주간을 보내며,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을 더욱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이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더욱 굳건해지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의 은혜가 우리 가운데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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