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일주일, 화) 논쟁하시는 예수님
예수님께 던져진 질문과 진리의 응답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말씀은 마태복음 22장 15절부터 46절까지입니다. 이 본문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기 직전, 성전에서 종교 지도자들과 논쟁하시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려 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지혜와 권위로 그들의 계략을 무력화하셨습니다. 이 사건들은 단순한 논쟁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을 이루기 위한 과정 속에서 벌어진 중요한 대결입니다.
예수님께 던져진 질문들은 단순한 호기심에서 나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바리새인들과 헤롯당원, 사두개인들, 율법사들은 저마다 다른 동기를 가지고 예수님께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의도를 간파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선포하셨습니다. 그분의 대답은 단순한 논리적 반박이 아니라, 영적 진리를 선포하는 선언이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지혜와 권위를 묵상하며, 우리의 신앙을 더욱 견고히 세워야 합니다.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문제 (마 22:15-22)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헤롯당원들과 함께 와서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의 생각에는 어떠한지 우리에게 말하소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아니하니이까?"(마 22:17). 이 질문은 매우 교묘한 함정이었습니다. 만약 예수님께서 세금을 바쳐야 한다고 말씀하시면, 유대인들의 반감을 살 것이고, 반대로 세금을 내지 말라고 하면 로마 정부에 반역자로 고발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간계를 아시고, "외식하는 자들아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마 22:18)라고 책망하신 후, 데나리온 한 닢을 가져오게 하십니다. 그리고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마 22:20)라고 물으시자 그들이 "가이사의 것이니이다"(마 22:21)라고 대답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유명한 말씀을 하십니다.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마 22:21).
이 대답은 단순한 정치적 기지를 넘어서, 신앙의 본질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세상의 법과 질서를 존중해야 하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마땅한 것을 드려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이 하나님과 세상의 권력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절대적인 순종을 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그러나 우리의 삶과 영혼은 온전히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깨닫게 하신 것입니다.
부활 논쟁과 하나님의 생명의 능력 (마 22:23-33)
그다음에는 사두개인들이 나와 예수님을 시험합니다. 사두개인들은 부활을 믿지 않는 자들이었기에, 모세 율법을 이용해 예수님을 논박하려 하였습니다. 그들은 일곱 형제가 차례로 한 여인을 아내로 맞이했다가 모두 죽었는데, 부활 때 그녀는 누구의 아내가 되겠느냐고 질문합니다(마 22:24-28).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무지를 지적하시며,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마 22:29)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부활 때에는 장가도 시집도 가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천사들과 같을 것이라고 가르치십니다(마 22:30). 또한, 하나님께서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시라"(마 22:32)고 말씀하셨음을 인용하시며,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심을 선포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이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실재임을 가르쳐 주십니다. 우리는 이 땅의 삶을 넘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영원한 생명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은 단순한 윤리적 가르침이 아니라, 부활의 소망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가장 큰 계명에 대한 질문 (마 22:34-40)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 다시 도전하며 율법 중에서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인지 묻습니다(마 22:36). 이에 예수님께서는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마 22:37)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마 22:39)라고 덧붙이시며, 이 두 계명이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라고 선언하십니다(마 22:40).
예수님께서는 율법의 본질이 사랑임을 가르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신앙의 중심이며, 그 사랑은 이웃 사랑으로 드러나야 합니다. 율법을 문자적으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 참된 신앙입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질문 (마 22:41-46)
마지막으로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에게 역으로 질문하십니다. "너희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누구의 자손이냐?"(마 22:42). 그들은 "다윗의 자손이니이다"라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시편 110편을 인용하시며, "그러면 다윗이 성령에 감동되어 어찌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였느냐?"(마 22:43)라고 반문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메시아가 단순한 다윗의 후손이 아니라, 다윗도 경배하는 주님이심을 가르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단순한 인간 왕이 아니라, 신적 존재로서 하나님과 함께 계신 분임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이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그 이후로 더 이상 예수님께 질문하지 않았습니다(마 22:46).
결론: 예수님의 권위를 인정하는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 던져진 질문들과 그분의 응답을 묵상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간계와 도전을 뛰어넘어, 하나님 나라의 진리를 선포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그분의 가르침을 따르고 있습니까? 우리의 신앙이 세상의 논리에 휩쓸려 흔들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권력이나 종교적 형식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가르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우리의 주님으로 고백하며, 그분의 말씀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삶, 부활의 소망을 품고 사는 삶,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삶, 그리고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자 주님으로 고백하는 신앙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예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복음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지막 일주일 목) 새계명 서로 사랑하라 (0) | 2025.03.14 |
---|---|
마지막 일주일 목)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 (0) | 2025.03.14 |
마지막 일주일 화) 종교 지도자들의 위선과 외식 (0) | 2025.03.14 |
마지막 일주일 화) 예수님의 권위 (0) | 2025.03.14 |
마지막 일주일, 화) 성전에서 가르치심 (0) | 2025.03.14 |
마지막 일주일, 주가 쓰시겠다 하라 (0) | 2025.03.14 |
요한복음 21장 강해 (0) | 2024.10.11 |
요한복음 20장 강해 (0) | 2024.10.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