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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4장 주해와 묵상

그일라 2024.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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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4장 요약

전도자는 세상에 존재하는 억압과 불의를 보며, 억압받는 자들의 고통 소개합니다. 고난 속에서 죽은 자가 산 자보다 낫다고까지 말합니다(전 4:1-3). 또한, 인간의 모든 수고와 경쟁은 헛된 것이며, 고독한 사람의 수고도 무의미하다고 경고합니다(전 4:4-8). 전도자는 두 사람이 함께 있을 때 더 안전하고 강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공동체의 중요성을 말합니다(전 4:9-12). 마지막으로, 권력의 변덕과 무상함을 경고합니다(전 4:13-16).

전도서 4장 구조

  1. 억압과 불의의 고통 (4:1-3)
  2. 수고와 경쟁의 헛됨 (4:4-6)
  3. 고독한 자의 수고 (4:7-8)
  4. 두 사람의 유익함 (4:9-12)
  5. 권력의 무상함 (4:13-16)

전도서 4장 주해와 묵상

전도서 4장은 인생의 부조리와 고독, 인간관계의 중요성, 그리고 권력과 성공의 덧없음을 다룹니다. 전도자는 인간 사회에서의 고통과 억압, 질투와 경쟁, 그리고 개인주의적인 삶의 무의미함을 깊이 성찰하면서, 이러한 문제들 속에서도 공동체와 동반자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장을 통해 우리는 세상의 불의와 고통 속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이웃과의 관계를 재정립할 필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1. 억압과 고통의 현실 (전 4:1-3)

4:1 - "내가 다시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학대를 살펴보았도다..."
전도자는 세상에서 사람들이 경험하는 억압과 고통을 목격합니다. 세상에는 억압당하는 사람들이 많고, 그들은 위로받을 자가 없습니다. 그들을 억압하는 자들에게는 힘이 있지만, 억압받는 자들에게는 그런 힘이 없다는 사실을 전도자는 비통하게 지적합니다. 이 구절은 세상에서 발생하는 불의와 억압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며, 그 속에서 인간은 고통스럽게 살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억압받는 자들은 울부짖지만, 그들의 고통을 덜어줄 위로자는 없는 듯 보입니다.

4:2-3 - "그러므로 나는 아직 살아있는 산 자보다 죽은 지 오랜 죽은 자가 더 복되다 하였으며..."
전도자는 세상의 억압과 고통을 볼 때, 차라리 태어나지 않은 자가 더 낫다고 말할 정도로 절망에 빠집니다. 고통받는 자들의 삶이 너무나도 괴롭고, 죽은 자는 더 이상 그런 고통을 경험하지 않기에 죽은 자가 더 복되다고 여깁니다. 심지어 그는 태어나지 않은 자, 즉 세상의 악을 전혀 경험하지 않은 자들이 가장 행복한 자들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세상의 불의와 억압에 대한 인간의 좌절과 깊은 슬픔을 표현하는 구절입니다. 세상에서의 고통은 너무나도 큰 문제이며, 인간이 스스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전도자의 인식이 담겨 있습니다.

이 부분은 세상의 고통과 불의 속에서 우리의 한계를 인정하게 만듭니다. 전도자는 인간의 노력이 고통을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결국 하나님의 공의와 위로를 바라봐야 한다는 점을 암시합니다.

 

2. 시기와 경쟁의 무익함 (전 4:4-6)

 

4:4 - "내가 본즉 사람의 모든 수고와 모든 재주로 말미암아 그의 이웃에게 시기를 받으니..."
전도자는 인간의 수고와 성취가 종종 다른 사람의 시기와 질투를 불러일으킨다는 사실을 관찰합니다.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고 재주를 발휘하지만, 그 결과는 이웃의 시기와 경쟁을 초래할 뿐입니다. 이는 인간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으로, 사람들은 자신보다 나은 사람을 보며 시기하고 질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도자는 이러한 경쟁과 시기가 무의미하다고 말하며, 인간의 노력이 결과적으로 그를 행복하게 만들지 못함을 보여줍니다.

 

4:5 - "우매자는 팔짱을 끼고 있으면서 자기의 몸만 축내느니라"
전도자는 게으름의 결과도 경고합니다. 시기와 경쟁이 무의미하다고 해서 아무런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지혜로운 선택은 아닙니다. 게으름은 결국 자신을 파괴하게 만들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인간의 삶은 더욱 공허해집니다. 이 구절은 삶의 균형을 강조하며, 지나친 경쟁과 완전한 나태함 모두 피해야 함을 가르칩니다.

 

4:6 - "한 손에만 가득하고 평온함이 두 손 가득하고 수고하며 바람을 잡으려는 것보다 나으니라"
전도자는 삶에서 적당함과 평온을 추구하는 것이 과도한 수고와 경쟁보다 낫다고 말합니다. 이는 많은 것을 성취하려는 욕심이 결국에는 공허함을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만족할 줄 알고, 평온함을 추구하며, 지나친 욕망에 휩싸이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인간의 탐욕과 경쟁 심리를 다루며, 진정한 만족은 많은 것을 얻는 데 있지 않고, 하나님 안에서 주어진 평온함과 자족하는 마음을 가지는 데 있다는 것을 상기시킵니다.

 

3. 고독과 동반자의 중요성 (전 4:7-12)

 

4:7-8 - "또 내가 해 아래에서 헛된 것을 보았도다..."
전도자는 혼자서 열심히 일하며 재물을 쌓으려고 하지만, 결국 고독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을 묘사합니다. 그는 형제도, 친구도 없이 오직 자신만을 위해 일하며, 끝없이 만족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그는 인생의 참된 의미를 찾지 못하고, 끊임없는 고독에 빠지게 됩니다. 이 구절은 인간이 아무리 많은 것을 소유하고 성취해도, 혼자서 그것을 누리려는 삶은 공허하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4:9-10 -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전도자는 두 사람이 함께 있을 때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혼자서 사는 삶은 고독하고, 넘어질 때 도울 자가 없지만, 두 사람이 함께 있으면 서로 도울 수 있습니다. 이 구절은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관계적 존재로 창조되었으며, 서로 의지하며 살아갈 때 더 큰 성과를 얻고, 고난 속에서도 함께 이겨낼 수 있습니다.

 

4:11 - "또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전도자는 동반자가 주는 따뜻함을 비유적으로 설명합니다. 이는 단순히 물리적 온기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정서적이고 영적인 위로와 지지를 상징합니다. 혼자서는 쉽게 추위와 외로움을 이겨낼 수 없지만, 동반자는 우리의 삶 속에서 필수적인 위로와 힘을 제공합니다.

 

4:12 -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혼자서는 쉽게 패배할 수 있지만, 두 사람은 함께 맞서 싸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 겹의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는 말로, 협력과 공동체의 힘을 강조합니다. 전도자는 여기서 단순한 물리적 힘을 넘어서, 인간관계의 중요성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암시합니다. 세 겹의 줄은 하나님과의 동행, 그리고 이웃과의 관계 속에서 인간이 강하게 설 수 있음을 상징합니다.

이 부분을 묵상하면서, 우리는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공동체적 삶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의 인생은 혼자서 의미를 찾기 어렵지만, 하나님과 이웃 속에서 참된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4. 권력과 성공의 덧없음 (전 4:13-16)

4:13-14 - "가난하여도 지혜로운 아이가 늙고 둔한 왕보다 나으니..."
전도자는 권력과 성공이 영원하지 않음을 지적합니다. 지혜로운 아이가 가난할지라도, 늙고 지혜를 잃은 왕보다 나을 수 있습니다. 이는 세상의 성공과 권력도 일시적이며, 세월이 지나면 그 권위는 무너질 수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지혜는 물질적 풍요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이며,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얻어지는 참된 지혜를 뜻합니다.

 

4:15-16 - "왕이 그를 대신하여 일어나는 자는 수가 무궁하나..."
전도자는 새로운 왕이 세워져도, 그를 따르는 자들은 결국 시간이 지나면 그를 잊고 다른 이를 따르게 된다고 말합니다. 이는 권력의 변화를 상징하며, 인간의 명예와 권력도 영원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세상의 명예와 성공은 일시적이며,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이 사라지고 맙니다.

 

구절들은 인간이 추구하는 성공과 권력의 덧없음을 보여주며, 궁극적으로 하나님 안에서만 참된 안정과 평안을 찾을 수 있음을 깨닫게 만듭니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찰나적 삶을 살아갈 뿐이죠.

 

묵상

전도서 4장은 세상의 부조리, 인간의 고독, 그리고 권력과 성공의 덧없음 속에서 인간이 참된 의미를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지를 깊이 성찰하게 합니다. 전도자는 억압과 불의를 목격하면서도, 인간의 노력이 헛되다고 느끼면서도, 공동체의 중요성과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참된 기쁨과 위로를 찾으려는 길을 제시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억압과 불의를 목격하며, 고독과 경쟁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혼자 두지 않으시며, 서로 협력하고 사랑하라는 명령을 주셨습니다. 인간의 성공과 권력도 결국 사라지지만, 하나님과 동행하며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삶은 영원한 가치를 지닙니다. 전도서 4장을 통해, 우리는 세상의 덧없음 속에서도 하나님 안에서 참된 평안을 찾고, 이웃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공동체적 삶을 살아가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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