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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둘째 주일낮 예배 대표기도문

그일라 2026.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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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둘째 주일 대표기도문

 

 

 11월 둘째 주일 대표기도문

생명의 씨앗을 품은 땅을 돌보시고, 계절의 끝에서도 새 소망을 준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11월 둘째 주일에 저희를 예배의 자리로 불러 주시니 감사합니다. 나뭇잎이 빛을 내려놓고 들판의 곡식이 거두어지는 이때, 저희의 한 해에도 주님의 손길이 얼마나 깊이 스며 있었는지 돌아봅니다. 기쁨의 날에는 함께 웃어 주시고, 눈물의 날에는 말없이 곁을 지켜 주신 은혜를 찬양합니다.

 

주님, 저희는 열매를 거두면서도 씨 뿌리고 자라게 하신 분을 잊을 때가 많았습니다. 가진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더 많은 것을 바라며, 이웃의 빈손과 지친 마음을 살피지 못했습니다. 감사해야 할 자리에서 불평했고, 먼저 받은 사랑을 흘려보내기보다 마음속에 가두었습니다. 우리의 무관심과 교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희의 수고와 선행이 구원의 값이 될 수 없음을 고백하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의지합니다. 십자가에서 죄의 무게를 지시고 부활로 생명의 문을 여신 주님께서 저희를 새롭게 하옵소서.

 

하나님, 낯선 땅에 온 이방 여인 룻의 삶에도 주님의 섭리가 조용히 흐르고 있었습니다. 남겨진 밭의 이삭을 주우며 하루를 살아 내던 그의 작은 걸음을 통해, 주님은 구원의 역사를 이어 가셨습니다. 룻기 2장 12절은 주님의 날개 아래 피하는 이를 하나님께서 돌보신다고 증언합니다. 저희도 눈앞의 형편만으로 삶의 의미를 재단하지 않게 하시고,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일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거두어들인 열매가 크든 작든, 주님 안에서 헛되지 않음을 믿게 하옵소서.

 

창조하신 세계가 죄로 깨어졌을 때에도 주님은 언약의 사랑을 거두지 않으셨습니다. 약속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십자가와 부활로 죄와 죽음을 이기셨습니다.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저희를 새 백성으로 부르시고 성령으로 믿음의 씨앗을 자라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감사의 열매가 구원을 얻기 위한 조건이 아니라 이미 받은 은혜의 응답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성령께서 우리 안에 사랑과 자비와 절제의 열매를 맺게 하시고, 주님의 은혜를 이웃과 나누는 삶으로 이끄시옵소서.

 

풍성한 결실을 누리는 이들에게 겸손한 마음을 주시고, 수확이 적거나 삶의 무게가 깊은 이들에게 위로와 필요한 도움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한 해 동안 땀 흘려 일한 농부와 노동자, 가정과 일터를 지켜 온 이들의 수고를 기억하여 주옵소서. 병상에서 회복을 기다리는 이들, 생계의 어려움으로 마음 졸이는 가정, 홀로 지내며 외로움을 견디는 이들을 돌보아 주시고, 저희가 그 곁에 다가가 함께 짐을 나누게 하옵소서. 감사가 풍성한 사람의 노래에 그치지 않고 서로의 식탁을 넓히는 사랑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교회가 복음의 씨앗을 충실히 뿌리게 하시며, 목회자와 성도들이 말씀 안에서 자라고 서로를 세워 주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배우고, 교회가 선교와 이웃 섬김으로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겨 주셔서 나라를 맡은 이들이 공의와 책임으로 섬기게 하시고,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의 갈등 가운데 약한 이들이 외면당하지 않게 하옵소서.

 

오늘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시고, 선포되는 말씀으로 저희의 믿음을 굳게 하옵소서. 한 해의 열매를 주님께 감사로 올려 드리며, 아직 보이지 않는 내일도 주님의 섭리에 맡깁니다. 마침내 온 세상을 새롭게 하실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받은 사랑을 나누고 복음에 합당한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6년 11월 둘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계절의 걸음을 이끄시며 보이지 않는 씨앗도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11월 둘째 주일에 저희를 예배로 불러 주시니 감사합니다. 한 주 뒤 추수감사주일을 앞두고, 저희 마음을 먼저 주님께 드립니다. 감사의 예물을 준비하기에 앞서 지난날을 돌아보게 하시고, 익숙한 일상 속에 숨겨진 은혜를 헤아리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는 열매를 바라면서도 씨를 뿌리고 기다리는 수고를 귀히 여기지 못했습니다. 원하는 결실이 늦어질 때 조급해했고, 남의 풍성함과 제 형편을 견주며 불평했습니다. 주께서 이미 주신 양식과 가족과 일터, 곁을 지켜 준 사람들을 당연하게 여긴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기도보다 염려를 앞세우고, 받은 사랑을 나누기보다 제 안에 움켜쥔 마음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창조주 하나님, 땅을 지으시고 생명의 질서를 세우셨으며, 사람의 불순종으로 세상이 깨어진 뒤에도 구원의 약속을 거두지 않으셨습니다.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죄와 죽음 아래 있는 저희를 건지시고, 십자가와 부활로 새 생명의 길을 여셨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과 이룬 일로 주님의 사랑을 얻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은혜로 먼저 사랑받은 자임을 고백합니다. 이 복음이 감사의 뿌리가 되게 하시고, 형편이 넉넉한 날에도 부족한 날에도 주님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추수감사주일을 준비하는 한 주 동안 감사가 말에만 머물지 않게 하옵소서. 감사할 사람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풀어야 할 관계에는 화해의 손을 내밀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실제로 나눌 것을 찾게 하옵소서. 풍성한 결실을 거둔 이들에게는 겸손을 주시고, 수확의 기쁨보다 걱정과 상실이 큰 이들에게는 위로와 필요한 도움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감사의 계절이 모두에게 같은 모습으로 찾아오지 않음을 기억하며, 서로의 사정을 헤아리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한 해 동안 땀 흘려 일한 농부와 노동자, 가정을 돌보고 일터를 지켜 온 이들의 수고를 기억하여 주옵소서. 병상에서 회복을 기다리는 이들, 생계의 무게로 잠 못 이루는 가정, 외로움과 슬픔을 품고 예배하는 이들을 붙들어 주옵소서. 저희가 그들의 아픔을 가볍게 말하지 않고, 함께 기도하며 곁을 지키게 하옵소서.

 

주님의 교회가 복음의 말씀으로 굳게 서게 하시고, 목회자와 성도들이 서로를 섬기며 사랑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명과 은혜를 배우게 하시며, 선교와 이웃 섬김의 자리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해지게 하옵소서.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겨 주셔서 나라를 맡은 이들이 공의와 책임으로 섬기게 하시고, 경제적 어려움 가운데 있는 이들과 약한 이들이 외면당하지 않게 하옵소서.

 

오늘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시고, 선포되는 말씀으로 저희 안의 감사와 믿음을 새롭게 하옵소서. 거둘 열매만 기다리지 않고 오늘 맡겨진 사랑의 씨앗을 심게 하시며, 모든 계절을 다스리시는 주님의 섭리를 신뢰하게 하옵소서. 저희를 구원하시고 끝까지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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