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셋째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7월 셋째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원부터 영원까지 살아 계시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 역사하시는 거룩한 하나님, 7월 셋째 주일을 허락하시고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로 불러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시고 지금도 권능과 지혜로 만물을 보존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뜨거운 햇빛 아래 곡식이 익어 가고, 장맛비를 머금은 나무가 짙은 그늘을 내어 주는 모습을 바라봅니다. 모든 계절에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있으며, 햇빛과 비를 통하여 선인과 악인에게 일반은총을 베푸심을 고백합니다. 무더위와 비바람 속에서도 생명을 기르시듯, 시련과 기다림을 통하여 우리의 믿음을 자라게 하시는 섭리를 신뢰합니다.
지난 한 주간 생명과 건강을 지켜 주시고 필요한 양식을 공급하여 주셨으며, 보이는 위험과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 보호하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저희가 하나님을 붙들고 살아온 것이 아니라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저희를 놓지 않고 여기까지 인도하셨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죄를 고백하며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말씀의 빛 앞에서 지난날의 죄를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았으나 죄로 말미암아 생각과 감정과 의지가 어두워졌으며, 하나님보다 자신을 삶의 주인으로 삼았습니다. 입술로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면서도 세상의 인정과 물질을 더 의지했고, 말씀보다 자신의 경험과 판단을 앞세웠습니다.
감사해야 할 자리에서 불평했고, 기도해야 할 시간에 염려했으며, 섬겨야 할 자리에서 대접받기를 원했습니다. 더위와 피곤함을 핑계로 가족에게 날카롭게 말하고, 가까운 이웃의 아픔을 무심히 지나쳤습니다. 사랑으로 진리를 말하지 못했으며, 용서받은 자답게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못했습니다. 은밀한 탐심과 교만, 시기와 미움까지 살피시고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저희에게는 스스로를 구원할 의가 없사오니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의지합니다. 참 하나님이시며 참사람으로 오셔서 율법에 온전히 순종하시고, 우리의 죄와 형벌을 대신 담당하신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하게 씻어 주옵소서. 믿음으로 의롭다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받아 주신 은혜를 굳게 붙들게 하옵소서.
말씀과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소서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하시고 말씀으로 생각과 욕망을 새롭게 하옵소서. 구원받은 은혜에 안주하지 않고 날마다 자신을 부인하며 그리스도를 따라가게 하시고, 옛사람의 행실을 벗어 버리며 의와 진리와 거룩함으로 지음받은 새사람을 입게 하옵소서.
성화가 자신의 공로를 쌓는 일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연합한 성도에게 나타나는 은혜의 열매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성령을 따라 행하여 사랑과 희락과 화평,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 충성과 온유와 절제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주일의 예배와 평일의 삶이 나뉘지 않게 하시며, 가정과 일터에서도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게 하옵소서.
말씀을 지식으로만 쌓지 않고 순종으로 살아 내게 하시며, 우리의 말과 재물과 시간과 관계를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사용하게 하옵소서.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부름받았음을 기억하고, 정직과 사랑, 정의와 긍휼을 통하여 복음의 아름다움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폭염과 장마 가운데 이웃을 돌보게 하소서
자비로우신 하나님, 폭염과 장마가 이어지는 가운데 성도들과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여 주옵소서.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일하는 건설 노동자와 농어민, 택배와 배달 종사자, 환경미화원과 운송 노동자들에게 안전과 합당한 휴식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사람의 생명이 이익과 효율보다 귀하게 존중받게 하시며, 모든 일터에 안전한 환경이 마련되게 하옵소서.
홀로 지내는 어르신과 어린이, 장애인과 만성질환자, 냉방이 어려운 가정과 노숙인을 특별히 돌보아 주옵소서. 병원과 요양원에 있는 환자들에게 치료와 평안을 주시고, 환자를 돌보는 가족과 의료진에게도 지치지 않는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집중호우와 태풍, 산사태와 침수 등 여름철 재난으로부터 이 땅을 지켜 주옵소서. 재난을 예방하고 대응하는 공무원과 소방관, 경찰관과 구조대원들을 보호하시며,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신속한 도움과 회복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 교회가 고통받는 이웃을 말로만 위로하지 않고 시원한 물 한 잔과 필요한 양식을 나누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휴가와 방학을 건강한 쉼으로 채워 주소서
안식을 제정하신 하나님 아버지, 휴가철을 맞아 길을 떠나는 모든 가정을 보호하여 주옵소서. 운전하는 이들에게 맑은 정신과 절제하는 마음을 주시고, 교통사고와 물놀이 사고, 식중독과 각종 질병에서 지켜 주옵소서. 여행이 지나친 소비와 과시의 시간이 아니라, 가족의 마음을 돌아보고 창조주의 손길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쉴 때에도 무엇인가 이루어야 한다는 조급함을 내려놓게 하시며, 일이 멈추어도 세상을 붙들고 계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믿게 하옵소서. 참된 안식은 장소나 소유에 있지 않고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를 부르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깨닫게 하옵소서. 형편상 휴가를 떠날 수 없거나 생업 때문에 쉬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필요한 쉼과 하늘의 평안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방학을 보내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각종 사고와 유해 환경으로부터 지켜 주옵소서. 생활의 질서가 무너지지 않게 하시며, 인터넷과 영상문화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건강한 쉼과 배움을 누리게 하옵소서. 입시와 진로로 불안해하는 학생들에게 지혜를 주시고, 성적과 경쟁을 넘어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와 소명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와 여름 사역을 붙들어 주소서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 단기선교와 봉사의 모든 일정을 주관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전하는 교역자와 교사들에게 성령의 능력과 지혜를 더하시며, 음식과 차량, 찬양과 진행, 안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섬기는 모든 손길을 기억하여 복 내려 주옵소서.
행사의 규모와 외적인 성공보다 한 영혼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구원의 은혜를 깨닫게 하옵소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믿음을 부모의 전통이나 교회의 분위기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와 주인으로 고백하게 하옵소서. 마음에 뿌려진 말씀의 씨앗을 성령께서 자라게 하시며, 세상의 가치에 흔들리지 않고 말씀 위에 자신의 삶을 세우게 하옵소서.
가정이 믿음의 첫 번째 학교가 되게 하시며, 부모가 말로만 가르치지 않고 예배와 기도, 정직과 사랑의 본을 보이게 하옵소서. 교회가 다음 세대를 행사 때에만 돌보지 않고 지속적으로 품고 가르치며, 믿음의 유산을 성실하게 전수하게 하옵소서.
나라와 교회를 바르게 세워 주소서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대통령과 정부, 국회와 사법기관, 모든 공직자에게 공의와 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권력을 개인과 정파의 이익이 아니라 국민을 섬기는 책임으로 사용하게 하시며, 정직하게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고 약한 사람의 생명과 권리가 보호받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지역과 세대, 이념과 계층의 갈등을 치유하시고,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원수로 여기지 않게 하옵소서. 거짓과 선동을 분별하며 진실을 말하되 사랑을 잃지 않게 하시고, 자유를 방종의 기회가 아니라 이웃을 섬기는 책임으로 사용하게 하옵소서.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협을 거두시며, 남과 북이 정의와 진실에 기초한 평화의 길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말씀과 성령 위에 굳게 세워 주옵소서. 세상의 성공과 권력을 탐하지 않고 십자가의 길을 따르게 하시며, 진리를 굳게 지키면서도 상한 영혼을 따뜻하게 품게 하옵소서. 교회가 가난한 사람과 병든 사람, 외로운 사람의 이웃이 되며 세상에 복음의 소망을 보여 주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에게 영육의 강건함과 성령의 충만함을 더하시고, 말씀을 바르게 연구하여 담대하고도 따뜻하게 선포하게 하옵소서. 모든 교역자와 직분자, 교사와 봉사자들이 자신의 이름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며 충성하게 하옵소서.
말씀을 듣고 세상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이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을 성령의 권능으로 붙들어 주시고, 기록된 말씀이 가감 없이 선포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귀를 열고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하셔서 말씀을 겸손히 받게 하시며, 듣고 잊는 사람이 아니라 삶으로 순종하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의 예배를 통하여 믿음이 없는 사람은 그리스도를 만나고, 죄에 눌린 사람은 용서의 은혜를 얻으며, 병든 사람은 위로받고, 낙심한 사람은 다시 일어서게 하옵소서. 예배를 마치고 세상으로 돌아갈 때 그리스도의 향기를 지니고, 만나는 이들에게 사랑과 평화를 나누게 하옵소서.
장차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셔서 만물을 새롭게 하시고, 눈물과 죽음이 없는 새 하늘과 새 땅을 이루실 것을 소망합니다. 그날까지 믿음으로 인내하며, 맡겨진 자리에서 하나님 나라의 의와 사랑을 충실하게 살아내게 하옵소서.
우리의 유일한 구주이시며 교회의 머리이시고 다시 오실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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