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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설교] 맥추절의 기적(왕하 4:42-44)

그일라 2019.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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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설교] 맥추절의 기적(왕하 4:42-44)

 

42 한 사람이 바알 살리사에서부터 와서 처음 만든 떡 곧 보리떡 이십 개와 또 자루에 담은 채소를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린지라 그가 이르되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라
43 그 사환이 이르되 내가 어찌 이것을 백 명에게 주겠나이까 하나 엘리사는 또 이르되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라 여호와의 말씀이 그들이 먹고 남으리라 하셨느니라
44 그가 그들 앞에 주었더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먹고 남았더라

 

복음서에 보면 예수님께서 자신을 따르는 무리들을 먹이시는 오병이어와 칠병이어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사건은 예수님의 신성을 잘 보여주며, 먹이시는 하나님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기적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구약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엘리사가 여호와의 명을 따라 놀라운 기적을 행하시는 이야기입니다.

 

1. 기적의 시작: 한 사람의 헌신

 

42절을 보니 한 사람이 바울 살리사에서 와서 자신의 처음 만든 떡을 하나님의 사람, 즉 엘리사이게 드렸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엘리사에게 자신의 소중한 것을 드리고 싶어 한 것처럼 보입니다. 드린 것들은 ‘보리떡 이십 개와 또 자루에 담은 채소’(42절)입니다. 별 볼일 없어 보이는 양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38절을 보면 지금 이곳에 기근이 들어 먹을 것이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에 그는 자신이 가진 소중한 것을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렸습니다.

 

기적은 누군가의 희생과 헌신에서 시작됩니다. 우리는 기적 이면에 일어났던 한 사람의 희생을 종종 망각합니다. 이 사람은 헌신을 통해 놀라운 기적이 시작됩니다.

 

2. 기적의 장애물: 합당한 반론

 

엘리사는 그것을 무리에게 나누어 먹게 합니다. 우리는 그 무리가 얼마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다만 ‘백 명’(43절)이라고 말합니다. 학자들은 남자만 세기 때문에 백명이 아니라 최소 3백명은 되지 않았을까 추측합니다. 하여튼 결코 적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 때 사환이 합리적으로 말합니다. “이 적은 것으로 어떻게 이것을 백 명에게 먹을 있다고 생각합니까?” 맞습니다. 충분히 부족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합리적 반론을 통해 우리가 믿음 없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불신의 사람일 수 있습니다.

 

3. 기적의 완성: 믿음으로 극복

 

엘리사는 사환의 말을 듣고 자신이 그렇게 말한 이유를 설명합니다. 그것은 여호와의 말씀에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여호와의 말씀이 그들이 먹고 남으리라 하셨느니라’라고 하셨기 때문에 자신이 그렇게 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헛된 확신은 헛된 것들에 근거합니다. 자신의 논리와 이성, 세상의 헛된 욕망과 탐욕. 그러나 믿음은 여호와의 말씀에 근거합니다.

 

맹신과 진정한 믿음에 차이는 그 안에 말씀이 있는가 없는가의 차이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말씀에 근거해야 합니다. 삶, 행동, 생각, 가치, 판단의 모든 것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야 합니다.

 

마치면서

 

삶은 언제나 고난이고 난관이 있기 마련입니다. 기근이 들 때 모두가 고통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한 사람의 희생이 기적에 불을 붙였습니다. 어떤 사람은 누군가의 희생을 얕잡아 보고 무시합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말씀에 근거한 사람들을 기적을 완성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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