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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8장 강해 빛이요 진리이신 예수님

그일라 2024.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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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8장 강해: 빛이요 진리이신 예수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요한복음 8장을 살펴보며 예수님께서 세상의 빛이요, 진리이심을 선포하시는 말씀을 함께 묵상하고자 합니다. 이 장은 간음한 여인의 사건으로 시작되며, 예수님께서 세상의 빛으로 자신을 밝히 드러내시고, 유대인들과의 논쟁을 통해 그분의 신성을 명확히 하시는 장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께서 어둠을 밝히시는 진리의 빛이심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1. 간음한 여인: 자비와 용서의 주님 (요 8:1-11)

 

(1) 율법주의자들의 시험
요한복음 8장은 예수님께서 감람산에 가셨다가 다시 성전으로 돌아오신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예수님이 성전에서 가르치고 계실 때,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간음 중에 잡힌 여인을 예수님 앞으로 데려옵니다(요 8:3). 그들은 이 여인을 정죄하며, 모세의 율법에 따라 이 여인을 돌로 치는 것이 옳은지 예수님께 묻습니다(요 8:5). 이는 단순히 이 여인의 죄를 다루는 문제가 아니라, 예수님을 시험하고 그분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한 의도가 있었습니다.

 

당시 로마의 법은 유대인들이 처형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이 여인을 돌로 치라고 명하면 로마의 법을 어기는 것이 되고, 만약 치지 말라고 하면 율법을 어기는 것이 되어 어느 쪽이든 예수님을 비난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2) 예수님의 대답: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
그러나 예수님은 조용히 땅에 무언가를 쓰시며 이들의 질문에 곧바로 대답하지 않으십니다(요 8:6). 그리고 나서 예수님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말씀하십니다(요 8:7). 이 말씀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죄를 돌아보게 하는 말씀입니다.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죄를 생각하며 차례로 떠나가고, 결국 예수님과 여인만 남게 됩니다(요 8:9).

 

(3) 자비와 용서의 선언
예수님은 여인에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요 8:11). 예수님은 이 여인의 죄를 정죄하지 않으시고, 자비와 용서를 베푸십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녀에게 죄에서 떠나 새로운 삶을 살 것을 명하십니다. 이 사건은 율법의 정죄를 넘어서 하나님의 자비와 용서의 사랑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되, 그것을 묵인하지 않으시고 새로운 삶으로 인도하십니다.

 

2. 세상의 빛: 예수님의 자기 선언 (요 8:12-20)

 

(1) 나는 세상의 빛이라
간음한 여인의 사건 이후, 예수님은 성전에서 사람들에게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고 선언하십니다(요 8:12).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어둠 속에서 방황하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오신 분이라는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빛은 생명진리를 상징하며, 어둠은 무지를 상징합니다. 예수님은 어둠을 물리치고 사람들을 생명의 빛으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의 빛이심을 믿고 따르는 자는 더 이상 죄의 어둠 속에서 헤매지 않고, 생명의 빛을 누리게 됩니다. 이는 우리에게 구원의 빛을 주시는 예수님의 사역을 잘 설명해 줍니다.

 

(2) 바리새인들의 반발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이 선언에 반발하며, 그분의 증언이 스스로에 대한 것이므로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요 8:13).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이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지 알고 계시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신과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강조하십니다(요 8:14-18).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분이심을 계속해서 밝히십니다.

 

(3) 예수님의 신성에 대한 증언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께서도 자신을 증언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요 8:18). 예수님께서는 혼자가 아니며, 아버지와 함께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요 8:19). 예수님은 이들을 향해 그들이 아버지를 알았다면 자신을 알았을 것이라고 지적하십니다. 이는 예수님의 신성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강조하는 중요한 가르침입니다.

 

3. 자유를 주는 진리: 예수님과 유대인들 간의 논쟁 (요 8:21-30)

(1) 예수님의 떠남과 경고
예수님은 다시 한번 자신이 떠날 것이라고 예고하십니다. "내가 가리니 너희가 나를 찾다가 너희 죄 가운데서 죽겠고, 내가 가는 곳에는 너희가 오지 못하리라" (요 8:21). 예수님은 그분을 믿지 않는 자들이 죄 가운데서 죽을 것이라는 경고를 하십니다. 이는 예수님을 거부하는 것이 영원한 생명을 얻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말씀입니다.

 

유대인들은 여전히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분이 자살하려는 것인지 헷갈려 합니다(요 8:22).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이 위로부터 온 분이심을 명확히 하시며, 그들이 이 세상에 속해 있고 그분은 하늘에 속해 있음을 분명히 하십니다(요 8:23-24).

 

(2) 나는 그니라
예수님은 유대인들에게 "너희가 인자를 든 후에 내가 그인 줄 알고" (요 8:28)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가리키며, 그 후에야 비로소 예수님의 정체를 깨닫게 될 것임을 예고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자신을 "나는 그니라"라고 하신 것은, 구약에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고 하신 말씀과 연결됩니다. 이는 예수님의 신성을 나타내는 매우 중요한 표현입니다.

 

(3) 많은 이들이 믿음
이 말씀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요 8:30). 예수님의 가르침을 통해 그들은 그분이 단순한 선지자가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메시아임을 깨닫게 됩니다.

 

4.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 8:31-47)

 

(1) 참된 제자의 길
예수님은 자신을 믿은 유대인들에게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 8:31-32)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참된 제자는 그분의 말씀에 거하며, 그 말씀을 통해 진리를 알게 되고 자유를 얻습니다. 이 자유는 죄와 죽음의 속박에서 벗어나게 하는 구원의 자유를 말합니다.

 

(2) 유대인들의 오해
그러나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며, 결코 남

의 종이 된 적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합니다(요 8:33). 그들은 육적인 혈통에 의존하며, 자신들이 이미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죄를 행하는 자는 죄의 종임을 지적하십니다(요 8:34). 진정한 자유는 혈통이나 율법 준수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통한 구원의 자유임을 가르치십니다.

 

(3) 아브라함의 자손이 아닌 사탄의 자손
예수님은 그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주장하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오히려 예수님을 죽이려는 마음을 품고 있음을 지적하십니다(요 8:37, 40). 그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사탄의 뜻을 따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그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요 8:44)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경고는 그들의 영적 상태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요한복음 8장 31절-37절분석과 신학적 주해

 

5. 아브라함보다 먼저 계신 예수님 (요 8:48-59)

(1) 유대인들의 모욕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그분을 사마리아 사람이라며 모욕하고, 귀신 들렸다고 비난합니다(요 8:48). 그러나 예수님은 이러한 비난을 무시하시고, 자신은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며 하나님께서 그분을 영화롭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요 8:50-51).

 

(2) 아브라함과 예수님의 관계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이라고 하신 말씀에 의아해하며, 자신들의 조상 아브라함도 죽었는데 예수님이 어떻게 그러한 말을 할 수 있느냐고 질문합니다(요 8:52-53). 이에 예수님은 아브라함이 그분의 날을 보고 기뻐했다고 말씀하시며(요 8:56), 그분이 아브라함보다 먼저 계셨음을 선포하십니다.

 

(3) "나는 있는 자니라"
예수님은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요 8:58)라고 선언하십니다. 이 말씀은 매우 중요한 신학적 선언으로, 예수님께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하나님이심을 명확히 하신 것입니다. 이 구절은 예수님이 단순한 인간이 아니라, 영원한 존재이신 하나님 자신임을 나타냅니다. "내가 있느니라"는 표현은 구약에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고 하신 것과 같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4) 유대인들의 반응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이 선언을 신성 모독으로 받아들이고, 그분을 돌로 치려 하지만, 예수님은 그들 사이를 지나가며 피하십니다(요 8:59). 그들은 예수님의 신성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오히려 그분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따라 정해진 때에 십자가를 지실 것을 아셨기에, 아직 그분의 때가 아니었음을 나타냅니다.

 

결론: 예수님은 빛이요 진리이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요한복음 8장은 예수님께서 세상의 빛이시며 진리이심을 선포하시는 매우 중요한 본문입니다. 예수님은 죄를 용서하시는 자비로우신 주님이시며, 우리의 어둠을 밝히시는 빛이십니다. 그분을 믿고 따르는 자는 진리 안에서 참된 자유를 얻고, 생명의 빛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가 죄에서 용서받고, 예수님을 통해 참된 자유와 생명의 빛을 얻는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이시며, 그분 안에서 우리는 참된 빛과 진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거하며, 그 빛을 세상에 비추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주님, 오늘 요한복음 8장을 통해 예수님께서 세상의 빛이시며,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참된 진리로 인도하시는 분임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빛을 따라 살며, 그분의 말씀에 거해 참된 자유를 누리게 하소서. 우리의 삶 속에서 예수님의 빛을 세상에 비추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자들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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